청념을 생활화 한 사람들

감사실과 함께 하는 청렴과 반부패, 
갑질 근절 이야기

동장군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계절이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연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9년의 마지막 달에 나눌 이야기는 「청렴을 생활화 한 사람들의 이야기-첫 번째 시간」 입니다.

「삼마태수(三馬太守) 지지당 송흠 선생의 이야기」
‘삼마태수(三馬太守)’라는 말은 ‘세 마리의 말만 타고 오는 수령’이라는 뜻으로 조선 초기 문신으로 충과 효를 겸비한 ‘지지당 송흠 선생’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송흠 선생은 평소 “근면 절약하며,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아니하고 백성을 통치한다면 백성이 나를 따를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새로 부임지로 갈 때 전임 고을에서 좋은 말을 여러 마리 받던다른 수령들이나 관리들과는 달리, 송흠 선생은 세 마리의 말만 타고 부임지로 향하였다고 합니다.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본인을 위한 것이요, 다른 말들은 부인과 노모를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삼마(三馬) 태수라고 불린 송흠 선생은 임금으로부터 청백리 포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백비(白碑)의 주인공 - 아곡 박수량 선생의 이야기」
조선 중기 문신으로 중종실록,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한 ‘아곡 박수량 선생’은 1546년에 청백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호조판서, 한성부 판윤(현재의 서울시장) 등의 관직 생활을 지냈으면서도 집 한 칸도 마련하지 않은 청렴결백한 삶을 산 인물입니다. 명종이 어느 날 암행어사를 보내 박수량의 사생활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에 암행어사가 ‘천장에서는 빗물이 새고 끼니도 잇지 못하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보고하였고 이에 명종은 집을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아곡 박수량 선생은 자신이 죽은 뒤 묘도 크게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에 명종은 이 사실을 알고 어명을 내려 비를 세웠으나 비문이 박수량 선생의 청렴함을 왜곡할 수 있으니 청렴결백함을 나타낼 수 있도록 아무 것도 쓰지 않고 백비(白碑)를 세우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청렴을 생활화 한 사람들의 이야기’ 첫 번째 시간 어떠셨나요? 청렴과 반부패를 생활화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이야기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곤 합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2019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0년 새해에 뵙겠습니다 ^^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 공단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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